머리가 너무 푸석푸석하고, 힘없이 축축 처지고, 펌을 하면 또 상하고의 반복이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좋다는 헤어 컨디셔너를 몇 개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있었는데 (Lusis라던가 무슨 헤어 에센스던데 이름이 기억 안 난다) 다들 좋다지만 막-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역시 먹을 것 잘 챙겨 먹고 운동 잘하는 게 답인가, 하아 참 귀찮다 하고 있었는데...
요즘 잘보는 오눅 onuk 님이 사용하시는 헤어제품을 영상에서 보고, 그러고 보니 오눅님은 머리가 저렇게 긴데 머릿결도 장난 아니네. 당연히 케어받는 거겠지 싶지만 어차피 클리닉은 귀찮아서 못 갈 것 같아서 올리브영에서 빠르게 주문해 보았다.
사용 순서
- 샴푸 하고
- 타월 건조한 상태에서 Moroccan oil 컨디셔너 바르고 5~10분 방치 (케어)
- 린스 (나는 보통 귀찮으니까 스킵)
- 드라이하기 전에 Kerastase Ciment Thermique 바르기 (보호 역할)
- 다 말리고, Moroccanoil 에센스 바르기 (에센스 역할)
모로칸오일 컨디셔너
유명한 제품인가 보다. 헤어제품만 만드는 곳인가. 이름은 들어봤는데 이번에 처음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녀석이 짱이다.
특유의 그.. 외국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향이 난다. (향수 잘 안 써서 딱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 바닐라 향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특유의 향이 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다. 250ml에 1만 9천 원 정도? 250ml면 병이 컨디셔너 치고는 작은 편이다. (근데 또 다른 미니 튜브형 클리닉 제품들 가격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 같기는 하다.) 이것저것 애매한 효과의 제품을 써본 입장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라서 정말 강추다. 그렇게 오래 방치 안 해도 바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이런 케어 제품 특유의 독한 느낌도 없다. 그냥 평소보다 잘 헹궈주면 될 것 같다. 냄새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냄새가 불호인 내 입장에서도 머릿결이 확실히 좋아져서 대만족 하고 있다. 한병 다 쓰면 바로 또 구매할 예정! 위의 3 제품 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녀석이 이 컨디셔너인 것 같다.
Kerastase Ciment Thermique
펌을 했거나 매일 고데기를 한다거나, 심하게 드라이를 하면 사용하면 좋을 제품이다. 열로부터 머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머리에 헤어 에센스는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얘는 기능적으로 열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역할이 분명해서 마음에 든다. 모로칸 오일처럼 향이 심하게 강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약간 묽은 제형인데 타월 드라이하고 머리 말리기 전에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드라이하면 된다.
Kerastase Ciment Thermique (근데 쿠팡엔 2개짜리 밖에 없네요 올리브영에도 팜 ㅋㅋ)
모로칸오일 헤어오일
마지막으로 모로칸오일에서 나온 헤어오일이다. 사실 평범한 헤어오일이다. 그냥 세트세트 느낌으로 구매를 했고, 역시나 모로칸오일 특유의 강한 향이 난다. 바르면 머리가 초크초크 해진다는 오눅 님의 설명이 있었지만, 특별히 느낄 수는 없었고, 그냥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바르고 있다. ㅋㅋ 어차피 모로칸오일 냄새로 뒤덮인 내 머리. 마무리도 모로칸오일로 해버리자는 느낌으로 ㅎㅎ. 드라이하면서 붕 뜬 머리를 차분하게 해 준다. 적당히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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