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랜드는 어떤 회사?
현재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중인 클레이랜드. 2월 1일에 정식 출시된다. 디센트럴랜드와 유사한 가상 부동산 업체이기 때문인지 지난 5일부터 사전 분양을 시작했다.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사람에게 무료로 땅을 지급하는 구조다.
클레이랜드는 실제 서울의 지도와 동일한 가상의 서울을 만들어놓고, NFT 토큰을 발행한다. 내 가상의 땅에 광고판을 달거나,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등 수익을 얻는 방법도 현실의 부동산과 유사하다. 아직 디센트럴랜드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입장에서 듣기엔 마치 달에서 분양권을 파는 사람들 이야기로 들린다.
유사한 서비스로는 '어스 2 (earth 2)', '트윈코리아' 등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대충 알 수 있듯이 어스 2는 제2의 지구를 만들어놓고 임대, 트윈코리아는 제2의 한국 땅을 가상으로 만들어놓고 임대하는 가상 부동산 서비스이다. 트윈코리아는 만든지 1분 만에 서울의 주요 지역은 완판되었다고 한다.
가상 부동산, 스캠인가?
부동산이라는 한정된 수량의 자원에 인센티브가 붙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이렇게 무한히 복제가능한 디지털세상으로 옮겨온다는 발상자체가 언뜻 바보같지만, 생각해보면 마케팅에 따라 잠시잠깐의 인기 (FOMO 심리에 따른)는 보장될 수 있을 것 같고, 플랫폼 자체가 재미가 있고 인기가 있다면 가격이 상승할 수는 있겠다 싶다. 팔로워가 많이 있는 계정이나 블로그를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처럼 트래픽이 충분하면 가격이 오를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의문인건, 오프라인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왜 자꾸 만드는 걸까이다. 온라인에서 여의도를 소유하고 있어도 오프라인에서는 별 관계가 없지 않은가.
불안함도 이해가 된다. 워낙 코인 생태계의 모든 것이 기존의 검증체계에 반하는 세상이니까, 스캠이 있을 수 있다. 마치 초기 인터넷 시대의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사기당할 가능성이 더 컸던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엔비티 계열사에서 만들었던 '세컨서울'은 베타서비스 후 하루만에 서비스 종료를 하고, 전액 환불해주는 사태도 있었다고 한다.
클레이랜드? 클레이튼이면 카카오에서 하는 건가?
카카오의 클레이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언뜻 카카오의 그라운드X가 하는 프로젝트인가 싶었는데, 사실상 관계는 없는 곳 같다. 에어드랍을 받는 것까지는 해볼 수 있지만, 실제 구매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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